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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는 8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신협연수원에서 대의원 200명 중 195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부이사장을 3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3월부터 2022년 2월 말까지 4년이다.
대구 출신인 김 부이사장은 신협 대구지역협의회장과 신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효성청과와 호텔아리아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경영인이기도 하다. 이색 이력도 눈에 띈다. 서예가로서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위원을 지냈고, 지난해 11월부터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협중앙회장은 2014년 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비상임직으로 전환돼 겸임이 가능하다.
김 신임 회장은 '조합의, 조합을 위한, 조합에 의한 중앙회'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당선 인사말을 통해 "임기 안에 단기 성과를 내려고 급급하기보다 신협의 100년 대계를 그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합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중앙회 조직을 혁신하겠다"며 "역량 있는 인사로 구성된 '신협 정책지원 특별위원회'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신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불합리한 규제 완화 △중앙회 자산운용의 투명화 및 수익 극대화 △탕평정책을 통한 지역균형 인사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회장의 전임인 문철상 회장의 연임 여부가 관심을 끌었지만, 총 7명의 후보 중 두 사람이 결선투표까지 올라간 끝에 김 회장이 56.4%(1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