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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사진)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생명보험협회] |
신 회장은 이날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손해보험협회장이 이른바 '관' 출신으로 입김이 더 강해 생보업계가 되레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에 "손보협회장님은 협회장님대로 장점이 있고 저는 저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 생손보협회가 이해관계가 같은 것도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역대 생보협회장 중 보기 드물게 생손보를 두루 경험한 민간 보험사 출신으로, 업계 현황을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 회장은 또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발표'에 따른 비급여에 대한 급여화로 실손의료보험료 인하 당위성이 부상하는 데 대해 "비급여를 급여로 해 보험업계가 반사이익을 보는 만큼 보험료를 내려야 한다는 논리는 타당하지만 과연 그러한가는 일단 (문재인 케어를) 시행해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현재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골자로 한 이른바 '문재인 케어'에 따른 실손보험 반사이익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부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국제회계기준(IFRS 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동시 도입 등 업계 정책현안에 대해선 "업계의 실무적 애로사상을 금융당국에 적극적으로 개진하겠다"며 "두 제도의 단계적
그는 "유럽의 자본 건전성 규제인 솔벤시(Sovency)Ⅱ는 도입 시 16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관련 내용을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며 국내에도 신지급여력제도 유예시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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