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 분양시장에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전국에 분양예정인 물량은 7만5851세대다. 예정 물량이 차질 없이 공급될 경우 기존 월별 최대 물량을 쏟아낸 2015년 11월(7만1848세대)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각종 규제와 동계올림픽, 설 연휴로 미뤄왔던 분양물량이 봄 성수기를 맞아 시장에 일제히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서는 4만9283세대(▲경기 3만3518세대 ▲서울 1만1872세대 ▲인천 3893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전체 물량의 약 6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개포8단지(가칭)', '논현 아이파크', '서초우성1차 재건축(가칭)' 등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개포8단지(가칭)'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5개동 총 1966세대(일반 전용 63~176㎡PH 1690세대)로 조성한다. 옛 강남 YMCA 부지에 들어서는 '논현 아이파크'는 지하 5층~지상 최고 19층, 2개동 총 293세대(아파트 전용 47~84㎡ 99세대, 오피스텔 전용 26~34㎡ 194실) 규모다. 삼성물산은 서초우성1차 재건축을 통해 '서초우성1차 재건축(가칭)'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전용 59~238㎡ 총 1317세대 중 232세대가 일반분양분이다.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과천 원문동 일대에서 '과천 위버필드'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동, 전용 35~111㎡ 2128세대(일반 514세대) 규모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안산시 군자 주공 7단지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선부광장'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7개동, 전용 49~84㎡ 총 719세대 규모의 이 단지는 240세대를
지방은 충남이 6117세대로 공급량이 가장 많고 이어 ▲충북 5114세대 ▲ 부산 3884세대 ▲경남 2756세대 ▲광주 2623세대 ▲대전 1782세대 ▲전북 1615세대 ▲강원 1578세대 ▲대구 682세대 ▲전남 417세대 순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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