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뉴욕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4거래일만에 반등해 오르고 있다.
코스피는 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77포인트(0.60%) 상승한 2468.0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30.41포인트(1.24%) 오른 2483.72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는 중이다.
이는 최근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영향을 받았지만, 지난밤 미국 시장이 낙폭을 일부 회복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다우 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가 오른 2만4912.7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74%, 2.13%씩 상승 마감했다.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최근 나타난 대량 매도세는 감지되지 않았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약세장이 시작되기 전 나타났던 현상들을 단서로 경기, 금리, 주가 상황을 곱씹었지만 특별한 시그널은 감지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실질금리는 0%대에, 독일은 마이너스에 실질금리가 머물러 있다"며 "부동산 또한 글로벌 버블이 확대되고 있지만 금리 상승 따른 부담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217억원, 기관은 108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만 1277억원 순매수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 정밀이 3.10%, 의약품이 1.91%씩 오르고 있다. 증권은 1.59%, 건설업은 1.42%씩 상승세다. 전기·전자는 1.53%, 철강·금속은 1.31%씩 뛰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1.07%, 운송장비는 0.56%씩 약세다. 코스피200의 변동성 지수는 전날에 비해 15.44% 하락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가 3.85%,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68%씩 강세다. NAVER는 1.29%, POSCO는 1.07%씩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0.84%, 0.72%씩 상승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0.99%,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시각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4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락하는 종목은 136개로,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은 나오지 않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3포인트(1.67%) 오른 872.50을 나타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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