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하락 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44포인트(1.54%) 내린 2453.3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8.44포인트 내린 2453.31에 개장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지수는 2400선 초반까지 밀려났지만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의 낙폭을 줄였다.
정다이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시장은 12월 이후 오른 상승 폭을 반납하는 시기"라면서 "국내 증시도 연말, 연초에 큰 폭으로 올랐던 만큼 하락 폭도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별이 떨어졌다. 은행업은 4% 넘게 하락했다. 이 밖에도 금융업, 서비스업, 건설업, 보험, 유통업도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281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리자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73억원, 120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 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20개은 전일과 동일한 종가로 거래를 마친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곤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KB금융이 5% 이상 떨어졌다. 신한지주, NAVER, 삼성물산도 3% 이상 약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76개 종목이 상승했고 669개 종목이 떨어졌다. 3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월에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 투표를 동시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는 소식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5포인트(0.01%) 내린 858.17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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