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공식화한 현대산업개발은 건설에만 치중하기보다 종합 부동산 개발회사(디벨로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개발운영사업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특정 구역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직접 뛰어들고 투자도 하겠다는 의미인데, 여기에 '롯폰기힐스' 등 프로젝트로 유명한 일본 모리빌딩 출신 박희윤 지사장을 영입해 힘을 실은 것이다.
박 신임 개발운영사업본부장은 국내에서도 파르나스몰, 메세나폴리스 등 개발에 참여해 복합상업시설의 마스터플랜부터 운영·관리까지 종합 컨설팅해 성과를 내왔다. 또 최근 일본에서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화제가 됐던 다수의 프로젝트에도 관여하며 도시재생·도시개발 등 관련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다.
현대산업개발은 박 신임 본부장 영입과 동시에 개발운영본부에만 인력 60여 명을 전진 배치해 규모를 키웠다. 단순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사업에도 뛰어들어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박 신임 본부장은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