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내 최초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임차인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행정중심복합도시 60가구, 김포한강신도시 120가구, 오산세교지구 118가구 등 총 298가구다. LH는 이들 주택에 '로렌하우스'라는 브랜드를 적용했다.
로렌하우스는 LH와 주택도시기금이 투자하고 민간자금을 유치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REITs)가 시행하는 사업이다. 고성능 외벽 단열, 열교 차단, 삼중 창호,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동일 규모 일반 아파트 대비 65% 이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외벽과 내벽 단열재 간 온도
제로에너지 주택 보급 확산과 단독주택 임대시장 정착을 위한 시범 사업이기 때문에 임대 기간 4년 동안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운영된다. 임대 기간 이후에는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일괄 매각해 임대 사업을 지속한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