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남 4구에서 지난 2008년 3만 여 세대 이후 가장 많은 1만56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매년 입주물량이 구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어 각종 악재로 사업진행이 주춤할 경우 입주난 가중이 예상된다.
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입주 예정인 물량은 총 1만5614세대(임대포함, 오피스텔 제외)다. 이는 전년(9886세대) 보다 57.9% 증가한 수준이다. 구별 입주량은 송파구가 1만548세대로 가장 많고 이어 ▲서초구 3728세대 ▲강동구 72세대 순이다.
↑ 강남4구 연간 입주물량 [자료: 부동산인포] |
이는 재건축에 의존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는 강남4구의 특성 때문이다. 각종 규제 영향으로 재건축 사업이 위축될 경우 입주난 가중이 예상되는 이유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재건축 사업장의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상당 수 사업장이 서둘러 관리처분계획에 들어갔는데 신청 과정 중 하자가 있는 사업장이 나올 경우 강남4구 입주시장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올해 강남4구에는 '래미안 서초 에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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