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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사회는 유통주식수를 확대하기 위해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 시행을 결의했다. 오는 3월 23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신주권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 16일이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되고 2018년부터 대폭 증대되는 배당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액면분할이 투자자 저변 확대와 유동성 증대 효과 등 주식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초 2016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내놨던 2017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계획대로 완료했다. 지난 1년간 총 4회차에 걸쳐 보통주 330만2000주, 우선주 82만6000주를 매입해 소각했고 총 9조2000억원이 투입됐다.
또한 삼성전자 이사회는 보통주 2만1500원, 우선주 2만1550원의 주당 기말 배당을 결의했다. 총 5조8000억원 규모다.
2017년 배당의 경우, 삼성전자는 당초 2016년 대비 20% 상향된 4조8000억원 규모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2017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인 5조8000억원 전액을 배당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018~2020년 주주환원 정책과 마찬가지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2018~2020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최소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배당은 매년 9조6000억원 수준을 지급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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