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자료 제공 = KB증권 |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한 7526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235억원 손실을 기록했다"면서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실적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플랜트 부문의 일부 트러블 프로젝트에 대한 충당금 설정을 들었다. 3분기 누계로 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플랜트부문은 4분기에만 5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충당금 규모는 6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2016년 신규수주는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3조7000억원에 이르렀다"면서 "이 당시 수주한 필리핀 MRT7 전동차 및 시스템(5314억원), 이스탄불 전동차(3590억원), 시드니 2층 전동차(8894억원) 등 초대형 프로젝트들의 설계가 2017
아울러 외형확대에 따른 고정비 희석과 시스템·유지보수 등 고수익부문의 매출비중 확대로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실적 턴어라운드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