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CJ CGV에 대해 3분기까지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하반기에는 베트남법인 IPO도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CJ CGV의 연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9.9% 증가한 850억원으로 전망했다. 분기별 영업이익 성장률은 1분기 13.7%, 2분기 흑자전환, 3분기 29.2%, 4분기 -28.3%로 추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국내 부문이 1~3분기까지 용산점 리모델링, 극장 외형 성장 경쟁 심화, 흥행작 부재 등으로 이익이 역성장했었다면서 올해는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에는 CGV Vietnam 법인의 한국 주식시장 상장(IPO)도 예정돼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대략 2000억원 넘게 투자됐는데 상장을 통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에는 CGV China, 2020~2021년에는 터키 법인과 4DX의 상장까지도 예정돼 있다"라며 "자회사 상장을 통해 CJ CGV 전체의 기업가치는 점진적으로 3조~4조원 수준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