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떠난 이전부지가 주택지로 각광 받고 있다. 이전부지 대부분이 대로변이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데다 각 종 기반시실이 갖춰진 도심지와도 가깝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이전부지에 공급된 아파트들은 높은 청약경쟁률를 보이며 단기간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성남시 분당구 옛 한국식품연구원 이전부지에서 분양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평균 13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세대가 1순위에서 마감됐으며 계약 시작 4일 만에 100% 계약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안양시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지에 공급된 '안양 센트럴 헤센' 역시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각각 5.2대 1, 6.4대 1로 전 세대가 1순위에서 제 주인을 찾아갔다.
올해도 택지지구나 정비사업 못지 않게 사업성을 인정 받고 있는 공공기관 이전부지에서 분양소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옛 분당가스공사 부지에서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 59~84㎡ 506세대, 오피스텔 전용 84㎡ 165실 규모 외에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4월 신분당선·분당선 환승역으로 탈바꿈하는 미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 분당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천안시 문화동 옛 동남구청 부지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상복합, 지식산업센터, 어린이회관, 대학생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 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 중 현대건설은 주거시설인 '천안 문화동 힐스테이트' 전용 59∼84m² 451세대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천안역이 있다.
↑ 공공기관 이전부지 개발 예정 사업 [자료 = 각 업체]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옛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 부지의 개발도 본격화 될 예정이다. 지난 1일 안양시는 검역본부 부지를 만안구 발전을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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