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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 |
베스트운용사 주식형 부문에는 KTB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지난해 해외주식형 비과세 붐을 타고 시장이 커진 틈에 히트 상품 2개로 시장 관심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5월 설정된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에는 33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해 68.63%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KTB중국1등주펀드는 35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빨아들였다.
채권형 부문에서는 동양자산운용 실력이 빼어났다. 수익률과 설정액 모두 경쟁사를 압도하는 결과를 냈다. 지난해 동양자산운용 채권형 펀드에 들어간 자금은 6119억원에 달한다.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기 쉬운 금리인상기에 차별화된 역량을 과시하며 설정액을 늘린 것이다. 2.16%에 달하는 1년 평균 수익률 덕분이다. 지난해 국내 채권형 펀드 평균 수익률(1.07%)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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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펀드 부문 신영마라톤소득공제펀드는 주식형 펀드를 대표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펀드는 지난해 설정액이 252억원 증가했고, 1년 수익률 24.38%를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 우수 상품으로 꼽힌 하나UBSe단기채펀드는 채권에 60%, 어음에 40%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률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펀드는 해외주식형 펀드 중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채권형 펀드 우수 상품으로는 피델리티아시아하이일드펀드와 피델리티유럽하이일드펀드가 꼽혔다. 피델리티아시아하이일드펀드 1년 수익률은 5.41%, 피델리티유럽하이일드펀드 1년 수익률
베스트판매사로는 NH투자증권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 영예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차지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설정액을 15% 늘려 5조9000억원에 달하는 국내외 자산을 굴리게 됐다. 부동산 상품을 공모펀드 형태로 출시해 투자 저변을 확대한 공을 널리 인정받았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