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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파생상품시장 2018년 주요 추진사업'을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선물·옵션에 집중되던 파생거래가 코스닥시장 활성화, 수요다변화 등에 따라 개별주식·코스닥150 선물 등으로 다양화됐다. 실제 지난해 개별주식선물의 일평균 거래규모는 1조1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9% 증가했다. 하지만 코스닥150선물의 일평균거래규모는 202.7% 급증한 1450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성장지원을 위해 관련 상품을 오는 1분기에 상장시킬 예정이다. 임재준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상무는 "KRX300지수가 내달 5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KRX300 선물 및 코스닥150 옵션을 1분기 중 공개할 것"이라면서 "기관투자자의 위험관리 제고를 위한 상품도 연내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KTOP30 선물(2분기), 위클리(Weekly) 옵션(4분기) 상장을 검토 중이다. 특히 4분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위클리 옵션은 시장에 단기물을 추가 공급해 유동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1주일 또는 2주마다 옵션만기가 도
임 상무는 "이를 통해 파생상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시장조성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종합 파생상품시장으로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울러 파생상품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해 맞춤형 진입요건 도입, 모의거래 이수요건 다변화 등 순차적으로 장벽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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