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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5194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34억원 손실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면서 "10월 1일자로 해외 음료 자회사 등이 분할됐으므로 별도법인 기준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2.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2억원 흑자에서 36억원 적자로 전환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실적 부진 이유는 맥주부문의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부담이 커진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음료의 원가 상승과 인건비 증가도 부담이 됐다고 평가했다. 영업외에서는 롯데쇼핑 등 지주로 넘어간 투자자산의 처분과 관련된 차익이 4000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맥주 마케팅비는 연간 예상 수준인 900억원 정도 집행된 것으로 보이나 매출액은 연간 1259억원으로 예상치인 1300억원 이상에서 미달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미 주가가 하락한만큼 향후에는 맥주 적자 축소 여부에 초첨을 맞출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사업의 특성상 제품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비는 줄어들고 제품의 판매량은 증가하는 구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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