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엔지켐생명과학은 금융감독원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은 공모가 확정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러나 코넥스 평균 주가에서 30% 범위 이내 할인율을 산정해야 한다는 금융위원회 규정을 맞출 수 없었다.
당초 엔지켐생명과학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는 2만7000원에서 3만7000원 사이다. 그러나 최근 급등세를 기록해 지난 16일 8만8600원까지 치솟았다. 19일 코넥스 시장에서 종가는 7만9900원이다.
최근 코넥스 시장에서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둔 종목들이 큰 오름세를 보였다. 링크제니시스, 오스테오닉도 코스닥 이전 상장 계획을 밝힌 뒤 상승세다. 다만 지나치게 코넥스 주가가 오르면 공모 과정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선례가 생겼다.
[정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