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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가 최근 15년 10개월만에 900선을 찍는 등 무섭게 상승하자 코스닥150 지수의 변동성을 2배로 증폭시킨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가상화폐 가격 상승률 못지 않게 급등하고 있다.
국내 대표 코스닥150 레버리지ETF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전날 2만6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차익매물이 출회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하락, 이 ETF 역시 5% 넘게 밀려났지만 이는 코스닥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탈 때인 지난해 10월 초 대비 130.9%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KB자산운용의 KBSTAR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는 130.2%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역시 129.5%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수익률인 35.8%를 훌쩍 웃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이미 상당 부분 올랐지만 여전히 투자매력도는 높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코스닥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할 때 레버리지ETF의 수익률은 보다 출렁일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수익률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잠시 쉬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요지는 '정부 정책에 맞서지 말자'라는 점"이라면서 "혁신성장을 위해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의지가 높기 때문에 당분간은 코스닥 시장에서 기회를 노리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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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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