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7000원으로 높였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NHN엔터테인먼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2378억원, 영업이익은 145.1% 성장한 1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중국 광군절 등 연말 성수기 효과로 페이코 거래액이 증가, 커머스 매출액을 포함한 기타 매출액 부문이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한 영향이 크다.
페이코의 경우, 지난 4분기 긴 추석연휴의 영향을 받았지만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 등에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오프라인 결제액이 점차 중가하는 추세다. 1분기 중에는 삼성페이에도 적용이 완료될 것으로 보여, 신용카드가 장악하던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 페이코의 누적 거래액은 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결제 데이터 기반의 광고 사업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GS홈쇼핑과 한화인베스트먼트로부터 750억원을 투자 받은 데 이어 올해도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라며 "페이코의 사업 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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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 하이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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