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거래소 폐쇄 방침에 곤두박질쳤던 가상화폐 테마주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청와대가 나서 거래소 폐쇄 추진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국세청에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빗썸과 관련한 일부 테마주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는 전일 대비 580원(8.72%) 오른 7230원에 장을 마쳤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8.24%를 보유하고 있어 테마주로 꼽힌다. 가상화폐 거래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진 씨티엘 또한 같은 날 주가가 7.24% 상승했다. 법무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추진 소식에 20% 이상 급락했던 종목들이 다시 상승 반전한 것이다.
비덴트는 장중 1만4200원까지 급락했다가 전일 대비 8.61% 하락한 1만6450원에 장을 마쳤다. 옴니텔은 장중 5070원까지 떨어졌다가 전일 대비 1.36% 오른 5960원에 장을 마쳤다.
문제는 사업구조나 수익성 검토 없이 단순히 투자심리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