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호 상장사가 될 씨앤지하이테크가 11일 홍사문 대표(사진) 주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다각화 전략을 밝혔다. 씨앤지하이테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약품 초정밀 혼합 공급 장치를 만드는 회사다. 특허를 31건이나 보유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홍 대표는 "기술력은 물론, 높은 품질과 철저한 납기일 준수, 프로젝트 기간 단축으로 고객사와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회사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BOE 등이다.
씨앤지하이테크는 전 세계 반도체 투자 규모가 늘면서 수혜를 입고 있다. 홍 대표는 "고객사인 일본 전자업체 나가세산업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상장 이후 반도체 소재와 플랜트 부문 진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먼저 전량 수입되고 있는 약품 탱크 라이닝 시트를 국산화하는
씨앤지하이테크는 오는 16~17일 청약을 거쳐 25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6000~2만원이다. 주간사 신한금융투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