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증권업계 호실적 기대감에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화답했다. 교보증권은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749억원으로, 직전 연도 대비 20.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864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12억원으로 2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교보증권은 연결기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53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640억원)의 84%가량을 채운 바 있다.
교보증권 측은 호실적 배경과 관련해 "전 사업 부문의 영업 호조세가 유지된 데
시장에선 교보증권이 증시 호황 등에 힘입어 호실적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첫발을 뗀 헤지펀드 사업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투자은행(IB) 수익도 눈에 띄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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