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9일 LG전자에 대해 영업이익의 질은 양호하다면서 목표주가 1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16조9697억원, 영업이익 36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키움증권의 추정치 5463억원보다 32.9% 낮았다.
김지산 연구원은 " 전사적으로 연말에 선행적 마케팅 비용이 집중된 것으로 보이며, 특히 H&A 사업본부는 세탁기 선출하에 따른 물류비 증가와 원자재 가격 강세 영향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HE사업본부는 OLED TV의 판매 호조, 패널 가격 안정화에 따라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MC사업본부는 V30 확판과 원가 효율화 노력을 통해 영업손실률을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양적인 면에서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이익의 질이 양호하다고 판단된다"며 "2018년 실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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