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위인 바이오 업체 신라젠이 최대주주의 대량 매도로 논란에 휘말렸다. 신라젠은 지난 4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문은상 대표와 친인척들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발행 주식 중 약 4%에 해당하는 271만여 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156만여 주를 팔아 1325억여 원을 확보했으며, 친인척 4명도 800억원어치를 팔았다. 신라젠은 적자 기업이지만 항암바이러스 개발 기대감으로 2016년 12월 상장 이후 주가가 9배 이상 올랐다. 신라젠은 지난달 초 전체 주식 중 13%인 900만주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됐고, 이 가운데 320만주가 최대주주 소유분이었다. 이에 따라 '매물
[신헌철 기자 /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