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과 주식시장, 심지어 가상화폐 시장으로 이탈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한 시중은행들의 노력이 이제는 은행 고객에게만 고급 재테크 정보를 주는 특화 서비스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3월께 오픈할 예정인 수익형부동산 경매 자문서비스 '신한옥션 SA'에서 일부 프리미엄 정보를 관련 예·적금 가입 고객에게만 제공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서비스는 전국의 법원에서 진행되는 상가 경매물건 정보를 총망라해 온라인으로 한눈에 보여주는 비대면 플랫폼이다. 신한은행은 각 물건의 등기부등본과 권리관계 등 기본적인 정보는 해당 사이트를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볼 수 있게 하되 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각 물건에 대한 분석과 추천 물건, Q&A 등 고급 정보는 서비스 오픈에 맞춰 출시할 경매 예·적금에
프리미엄 정보를 보기 위해 필요한 경매 예·적금의 최소 가입금액은 20만원 수준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고급 정보를 일부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현행법상 가능한지 최근 금융감독원에 질의를 요청한 상태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