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관리처분계획 5개 재개발 연내 공급 박차

최근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인천광역시 부평구 일대 도시정비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관리처분단계에 이른 지역들에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신규물량 공급이 계획됐다.
5일 부평구 도시정비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부평구 내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지는 총 39개(작년 10월 기준)로 이 중 착공 완료 및 정비구역 해제 지역을 제외한 총 23개의 재개발 사업지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업 막바지 단계인 관리처분계획에 이른 사업지가 부개인우, 부개3, 산곡2-2, 청천2, 부개서초등학교 북측지역 등 5개로 이들 사업지의 경우 연 내 일반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부평구 도시 정비사업지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부개인우 구역의 경우 코오롱글로벌이 '부평 코오롱하늘채'로 이달 중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청천2구역과 산곡2-2구역은 이주율이 80%를 넘었고 사업시행인가 단계 사업지도 백운2, 산곡2-1, 산곡4, 삼산1 등 4개 구역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부평아파트 재건축사업지가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는 등 부평구 도시정비사업이 전반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의 사업시행인가 획득은 사업 진행의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다"며 "부평구의 경우 수십개의 도시정비 사업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수요는 물론 인근의 노후화된 중동신도시를 대체하는 신 주거지로 각광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첫삽을 뜨는 곳은부개인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이달 분양 예정인 '부평 코오롱하늘채'는 922세대로 이 중 550세대가 일반분양물량이다. 단지 반경 1㎞ 내에 서울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7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이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부개3구역도 코오롱글로벌이 짓는다. 오는 9월 공급 예정인 '부개3구역 코오롱하늘채'(가칭)는 532세대 규모로 이 중 300세대가 일반분양물량으로 나온다.
부개서초북측구역은 하반기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1559세대 이 중 898세대를 내놓는다.
대림산업은 청천2구역 재개발을 통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인 'e편한세상 청천2'(5190세대)를 10월 선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