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디안 프로젝트는 리야드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20㎞ 떨어진 곳에 있다. 여의도의 약 2.4배인 698만8000㎡ 용지에 주거·상업·오락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사우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테마파크와 주상복합 주거단지 형태로 완공 후 사우디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총사업비는 약 17조원이다. 아카리아한미는 개발 방향 및 조달, 사업비 관리 등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PMO 용역을 수주했다. 2019년 본격 착공 후 PMO 용역과 병행해 개별 프로젝트 건설사업 관리의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아카리아한미가 받는 용역비는 총 900억~1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아카리아한미는 향후 사우디 정부가 투자하는 걸프협력회의(GCC)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도 진출해 아랍권 내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능력을 갖춘 건설사업관리(PM·CM) 기업으로 입지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사우디 국영회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랍권 내에서 한미글로벌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쾌거"라며 "국내 건설기업의 사우디 진출에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