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전년도의 대규모 손실로 그 어느 해보다 쉽지 않은 출발을 했지만 전 임직원의 단합된 노력으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대우건설의 저력과 가능성을 과시할 수 있었다"며 "또한 회사의 미래를 위한 M&A 과정에 돌입하며 새 출발의 첫걸음을 내딘 의미있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규모 손실의 주요 원인이었던 해외현장의 손실은 여전히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무엇보다 수년간 회사의 실적을 지탱해왔던 주택건축사업 역시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금리인상 전망 등으로 더 이상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대기업이라는 이름에 안주해서 안일한 자세로 현재에 머무르려 한다면 그 누구도 회사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근본적인 쇄신없이는 회사의 미래도 없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임직원 개개인 모두가 변화의 주체가 되어 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아래의 몇 가지 실천사항을 당부한다"며 ▲올바른 대우가족 문화의 재정립 ▲기업가치제고 실행과제의 민첩하고 확고한 실행 ▲현장중시 문화의 정립 등을 강조했다.
특히 "현장은 모든 매출과 이익의 원천이다. 회사의 모든 조직은 현장의 관점에서 업무를 조명하고 지원하는 조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현장을 중시하는 문화 속에서 모든 현장은 창의적인 VE, 철저한 시공·원가·품질 관리를 통한 수익 창출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사의 긍정적 미래를 위한 전 임직원의 단합된 마음일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의 하나된 힘으로 새롭게 밝아오는 무술년에 대우건설의 밝은 태양이 떠오르기를 기원한다"고 마무리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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