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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
강 회장은 2일 임직원에게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어느 때보다도 뜻 깊고 중요한 해"라면서 "바로 리치투게더 펀드가 출범한지 1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올해가 앞으로 다가올 10년을 준비하는 첫 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걸어온 길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희망찬 미래를 그려갈 밝은 지혜와 굳은 결심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강 회장은 "올해는 반성을 통해 반전을 만드는 해가 돼야 한다"면서 "그 반전의 힘은 바로 '철학과 원칙'을 고집스럽게 지키는 것으로부터 나온다"고 역설했다.
에셋플러스가 만든 지침서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주식은 기업의 주인이 되는 동반자티켓입니다. 주식투자는 그 기업의 동반자로서 사업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식의 본질입니다. 주식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혜로운 수단으로 펀드를 활용한다면 우리는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강 회장은 "에셋플러스의 정체성과 철학이 함축적으로 담긴 글"이라면서 "부디 마음속에 깊이 새기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고객은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까를 항상 고민한다고 강 회장은 덧붙였다. 그 첫번째 질문은 바로 '오랫동안 내 돈을 잘 관리해 줄 수 있을까?'이다.
운용업계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반증하는 질문으로, 잦은 펀드매니저 교체와 방치되는 펀드 때문에 나온 질문이기도 하다는 설명이다. 에셋플러스는 오래 전부터 그 문제와 위험에 대해 착안, 그에 대한 답으로 '소수펀드 원칙'과 '영원한 펀드매니저'에 대한 약속을 내걸었다. 집중해서 정성을 쏟아 붓고 끝까지 관리한다면 고객은 편안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에셋플러스와 함께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강 회장은 "두번째는 '에셋플러스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집중할 수 있는가?'"라면서 "이는 바로 정체성과 열정에 대한 질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나 아모레퍼시픽이 반도체와 화장품 분야에서 세계 일등이 된 것은 잘할 수 있는 것에 지독하게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것에 매진한 결과다. 마찬가지로 에셋플러스가 자랑하는 리치투게더펀드와 알파로보펀드 역시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리치투게더펀드의 정체성이 통찰, 비즈니스모델, 정성적가치, 수익가치, 미래가치에 있다면 알파로보펀드의 정체성은 객관의 가치, 정량적, 회계적 가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에셋플러
강 회장은 "올해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극복해 나가자"면서 "리치투게더 정신이 갖고 있는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원칙'을 깊이 체화하고 크게 실현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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