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 운용사 앵커에퀴티파트너스(이하 앵커)가 메타넷비즈니스서비스 지분을 인수·합병(M&A)시장에 내놨다. 메타넷비즈니스서비스는 콜센터업체 메타넷엠씨씨와 전자우편 서비스회사 빌포스트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앵커는 최근 매각 주간사 삼정KPMG를 통해 잠재적 매수자들에게 메타넷 투자안내서(IM)를 발송했다. 매각 실무 책임자는 고병준 삼정KPMG 딜어드바이저리본부 상무다. 메타넷 경영권 매각은 2대주주인 앵커 측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메타넷 인수전에는 PEF 운용사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주간사 측에서 국내 PEF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초엔 인수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앵커는 지난해 메타넷엠씨씨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해 이 돈으로 메타넷 지분 43.60%를 취득했다. 앞서 앵커는 2012년 메타넷엠씨씨에 1000억원가량을 투자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 메타넷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4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
메타넷 자회사 중 가장 규모가 큰 회사는 콜센터업체 메타넷엠씨씨다. 메타넷엠씨씨는 메타넷이 지분 100%를 보유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1987억원에 이른다. 메타넷 매출 83%를 메타넷엠씨씨가 책임진 셈이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