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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보건복지부는 2017년도 제8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기금 운용 현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대체투자를 제외한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은 7.45%로, 시장수익률(벤치마크 수익률) 6.94% 대비 0.51%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이 7%를 넘어선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2011년 이래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국민연금 수익률 또한 2~6%대를 오갔다.
자산군별로 올해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24.87%, 해외주식 11.41%, 국내대체 3.70%, 국내채권 0.44%, 해외채권 0.38%, 해외대체 -3.11%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해외채권 수익률은 벤치마크 수익률을 소폭 상회한 반면, 국내채권은 벤치마크 대비 0.09%포인트 낮은 성과를 냈다.
올 한 해 국민연금은 총 36조8000억원 규모 수익을 냈는데, 국내외주식에서 평가 및 매매손익으로 36조원, 국내외채권에서 이자수익 및 평가손익으로 1조3000억원을 벌어들였다.
반면 대체투자에서는 5000억원의 손실을 입었는데, 이는 공정가치 평가가 반영되지 않은 잠정 수치다.
수익금이 늘어나면서 국민연금 기금 운용 규모 또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 22일 기준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61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