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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의 수는 유가증권 8개사, 코스닥 54개사 등 총 62개 기업으로 집계됐다. 신규 상장한 기업은 전년도 69개사 대비 소폭 감소했다. 코스피 신규 상장사는 작년 14개에서 올해 8개로 다소 큰 폭으로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모 규모는 지난해 기록(6조4000억원)을 넘어선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이후 최대치다. 특히 코스닥 공모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티슈진, 스튜디오드래곤 등 대어급 공모주가 코스닥에 입성한 덕분이다.
올해 상장 기업들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전체 62개사 중 29개(47%)가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에 정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넘겨서 공모가를 정한 기업도 6개에 달했다.
일반투자자도 뜨거운 청약 경쟁을 벌였다. 총 9개 기업이 1000대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에 개인이 몰렸다. 화력발전 환경설비를 제조하는 비디아이가 청약경쟁률 1239대1로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열발전설비 전문기업 이더블유케이(1160대1)가 뒤를 이었다.
신규 상장 기업을 공모가 기준으로 수익률을 계산할 결과 41.47% 상승(26일 종가 기준)했다. 그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앱클론은 공모가 보다 524% 상승했다. 코스닥 새내기는 평균 46.31% 상승하여, 코스피 신
내년 공모주 시장도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SK루브리컨츠, 롯데정보통신 등 대어급 기업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 당장 다음 달 씨앤지하이테크, 에스지이, 배럴, 엔지켐생명과학, 카페24, 링크제니시스, 알리코제약이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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