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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룡 DGB금융지주 신임 부사장 |
먼저 DGB금융지주는 김경룡 부사장보(전략경영본부장 겸 DGB경제연구소장)를 부사장으로, 김남태 DGB대구은행 상무를 부사장보로 각각 승진시켰다. DGB대구은행에선 박명흠 부행장보(마케팅본부장 겸 서울본부장)가 부행장으로 승진해 최선임이 된다. 그밖에 김윤희·오동수·황병욱·김영탁·여민동·김윤국 상무가 각각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이준걸 부행장보(경영기획본부장)는 유임됐다.
비은행 자회사 4곳의 대표이사도 모두 대표직을 유지한다. 이재영 DGB캐피탈 대표, 박동관 DGB유페이 대표, 이성룡 DGB데이터시스템 대표, 정찬우 DGB신용정보 대표 등이다. 파격·발탁보단 안정을 택한 인사라는 평가다.
조직 개편도 단행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기존의 IT기획부를 디지털금융부로 확대한다.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DGB경제연구소장이 겸임하던 준법감시인도 분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DGB금융 등기임원이던 노성석 부사장, 대구은행 등기임원이던 임환오·성무용 부행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에 대한 뒷말도 나온다.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30억 원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대구경찰서 수사를 받고있는 상황에서 인사권을 행사해 자신을 제외한 사내 등기임원들을 정리한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DGB금융지주 측은 "임기 만료에 따른 절차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박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리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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