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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현재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는 먹통이다 [사진 =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 캡쳐] |
스마트한 소비자들은 이같은 경쟁률을 뚫고 '내보험 찾아줌'을 이용하는 대신 핀테크 회사들이 출시하고 있는 인슈테크 서비스로 발걸음을 돌렸다. 내보험 찾아줌처럼 내가 가입한 보험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험료를 비교해주고 맞춤형 보험을 추천해주는 보다 진화한 인슈테크 서비스들이 눈길을 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일리금융그룹의 인슈테크 스타트업 디레몬이 제공하고 있는 통합보험플랫폼 레몬클립의 하루 평균가입자 수가 지난 18일 내보험 찾아줌 출범 이후 하루에 약 20%씩 증가하고 있다. 내보험 찾아줌으로 인슈테크에 눈뜬 소비자들이 레몬클립으로 향하면서 일종의 반사효과를 누린 셈이다. 해당 플랫폼의 가입자는 26일 현재 1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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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디레몬] |
해당 서비스 이용자들은 내가 가입한 보험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잠자는 보험금도 찾을 수 있다. 레몬클립은 보험회사 홈페이지 직접 검색엔진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즉 신용정보원이 출범한 2016년 6월 이전 가입한 보험상품은 물론 제3자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모든 보험상품에 대한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아울러 조회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복되는 보장상품을 알려줘 보험상품 리모델링도 가능하다. 부족한 보장내역이 포함된 보험상품을 가격비교해 추천해준다. 또 병원치료 시 자동 보험금청구 알람 기능도 갖췄다.
현재 레몬클립에서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서비스는 '자동차보험비교' 기능이다. 레몬클립은 국내 모든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을 비교 분석해 최저가 보험을 추천해준다. 주행거리 할인, 블랙박스 할인 등 대부분의 운전자가 가입하는 특약까지 반영한 보험료 조회가 가능하다.
또 이용자의 휴대폰에서 모든 조회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용자의 공인인증서나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외부로
명기준 디레몬 대표는 "보험 분석과 추천에 필요한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정교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최적화된 이용자 맞춤형 온라인 보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보험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해소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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