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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32포인트(0.38%) 오른 2449.86을 기록 중이다.
이날 7.13포인트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2일에도 순매수로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린 바 있다.
지난주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로 글로벌 증시는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코스피는 1.7% 가량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과 외국인의 순매도 지속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주 주요 관심사는 오는 27일 예정된 '한국 2018년 경제정책방향', 12월 결산법인 배당락 등이다. 먼저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가 발표할 2018년 경제정책방향의 경우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 및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 내용이 담긴다. 일자리 소득주도, 혁신성장, 저출산을 키워드로 2년 연속 3% 경제성장 목표의 2018년 경제정책 방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될 최저임금 인상(7530원)의 안정자금 지원, 공공 및 민간 일자리 창출(36만명), 벤처중소기업 지원(10조원 규모 혁신모험펀드 조성) 등을 포함한 문재인 정부의 2년차 경제정책을 포괄할 전망이다.
배당락을 겨냥한 배당투자 전략은 이번에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은 27일이다. 따라서 배당금을 받으려면 26일까지 배당주를 매수하거나 기존에 투자했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07년 이후 배당락 당일 시초가는 전일 종가 대비 평균 0.5%, 8포인트 하락한 반면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평균 1.4%로 배당락 하락폭보다 높았다"며 "특히 올해 코스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예상 배당수익률은 2.0%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르는 업종이 많다. 음식료품, 은행, 금융업, 기계, 섬유의복, 보험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종이목재, 운송장비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1억원, 12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30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2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KB금융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NAVER,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삼성생명, 신한지주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8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0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38포인트(0.71%) 오른 766.58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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