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2월 20일(18:0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 신용등급이 동양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동양사태는 지난 2013년 동양그룹의 부도로 동양 기업어음(CP)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은 사건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유안타증권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및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했다고 20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전자단기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로 상향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우수한 수준으로 회복한 시장지배력의 지속, 비용구조의 개선과 잠재적 재무부담의 완화에 따른 수익성 향상, 우수한 자본완충력 유지 전망을 반영했다고 한국기업평가 측은 전했다. 안나영 한기평 금융2실 수석연구원은 "유안타증권이 평판자본 회복, 영업기반 안정화, 자본확충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우수한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또 "2015년 이후 2% 후반대의 영업순수익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2016년말을 기점으로 자기자본 규모도 1조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의 신용등급은 2013년 말 동양사태를 겪으며 투자등급 최하단인 바닥 수준(BBB-)까지 추락했다. 이후 2014년 새 주인을 맞고 재무구조가 빠르게 안정 되면서 신용도가 안정세를 되찾았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동양증권 시절 가장 높이 받았던 기업신용등급 기준 A+를 대주주 변경 이후 꾸준한 경영정상화와 실
[박은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