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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테크는 이날 "암호화폐 채굴사업 분야는 구체화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주연테크는 자회사를 통해 암호화폐 채굴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주가가 지난 일주일 새 60% 가까이 급등한 바 있다.
최근 암호화폐 테마주들은 암호화폐 사업 계획으로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운영자금을 끌어모으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테마주에 편승한 주연테크도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체 넥스지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든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전날 29.48% 올랐다가 이날 미확정 공시를 내고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넥스지는 이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 신규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이와 관련해 자금 조달, 타 법인 출자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공시가 나온 이후 넥스지 주가는 약 14%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6.72% 오른 1만3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비트코인 거래소 유빗이 해킹으로 파산 절차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거래소 운영과 관련 있는 암호화폐 종목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이 목적인 케이씨엑스(KCX)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디지탈옵틱, 한일진공 등이 동반 하락한 것이다.
또 SBI인베트스먼트는 모회사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을 운영하는 데일리금융그룹에 투자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보였다. 데일리금융그룹이 새 암호화폐를 홍콩거래소에 상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1840원까지 올랐던 SBI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장중 고점 대비 21% 낮은 1445원에 마감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이날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이 와중에도 일부 암호화폐 종목들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덴트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해 불과 일주일 만에 수익률 160%를 넘어섰다. 이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