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33곳의 서울 뉴타운 중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3구역 사업시행인가 총회가 높은 조합원 참여율을 기록한 가운데 순조롭게 이뤄졌다. 이를 바탕으로 한남3구역 조합은 내년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빠르면 내년 말 시공사를 선정할 전망이다.
17일 한남3구역 조합에 따르면 1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상정된 12개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전체 조합원 3853명 중 직접 참석 180명, 서면첨석 2951명 등 총 3131명(81%)이 의사를 표명했다. 현장참석자 수만 전체 조합원 수의 41%인 1589명에 달해 정기총회가 열린 용산구 천복궁교회가 가득 찼다. 업계 관계자는 "한남 3구역 조합 집행부의 업무 추진에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어 사업 규모에 비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대우·GS·대림·현대산업개발·SK·포스코 등 주요 건설사의 화환이 장사진을 이뤘다. 한남 3구역 수주를 향한 건설업계의 뜨거운 관심이 확인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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