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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12월 13일(18:2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최근 잇달아 등급 하락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이 한 차례 더 조정을 받았다.
13일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칠성음료의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영업 실적이 좋지 못할 뿐 아니라 공장을 늘리며 차입금이 크게 늘어난 점도 이번 신용등급 조정의 원인이 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한국기업평가에게도 부정적 등급전망을 받았다.
2014년 맥주사업에 진출한 롯데칠성음료는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2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3분기 누적 222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대규모 투자를 감행해 2015년 3월부터 5890억원 규모의 맥주공장 증설투자가 이뤄졌다. 그만큼 재무부담도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9월 말을 기준으로 9760억원의 순차입금을 기록하고 있다. 신제품 피츠 슈퍼클리어를 출시했으나 공장 가동률이 낮고 판촉비 부담이 생겨 수익성이 낮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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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