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10만원을 돌파했다. 수정주가 기준 지난 2011년 이후 6년 만이다.
LG전자는 14일 오전 9시 38분께 전일 대비 4.70% 오른 10만2500원까지 치솟았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10만원선 위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전날까지 9일 연속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경우 최근 4주간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LG전자를 사들이고 있다.
이날에는 매수 상위 창구에는 국내 증권사를 비롯해 메릴린치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가는 LG전자가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 축소와 가전 사업의 실적 증대가 올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101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337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적정주가는 10만8474억원이다. 최고값은 신영증권의 12만원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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