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가 전날 거래정지를 받은 데 대해 곧 거래 재개가 예상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원을 유지했다.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는 전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KG이니시스의 종속기업인 KG모빌리언스의 금융자산 담보제공 사실을 주석에 기재하지 않아 회계처리위반으로 인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것이다. KG모빌리언스는 2014년 금융기관을 통해 담보대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대출로 인식해 주석사항에 담보대출에 관한 내용을 기술하지 않아 지적 받은 사항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대신증권은 밝혔다. 또 KG이니시스는 KG모빌리언스의 연결실적을 재무제표에 반영하고 있어 KG이니시스에도 담보대출 주석사항 기재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기재하지 않아 거래정지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이번 이슈가 분기보고서 기재 오류에 의한 것으로 2014~2015년 당기순이익, 자기자본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감사인 지정 2년, 과징금 부과 수준에서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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