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와 엔텍합, 베스텔이 동부대우전자 인수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됐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 NH투자증권은 동부대우전자 매각 본입찰에 참가한 대유위니아와 엔텍합·웨일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베스텔을 숏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적격예비후보 중 하나인 터키 가전업체 베스텔은 이날 동부대우전자 경영진과 미팅을 했다. 동부대우전자와 베스텔은 회사 경영 현황을 파악하고, 경영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유위니아와 엔텍합·웨일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지난주 동부대우전자 측과 만났다. 매각 측은 이달에 숏리스트에 포함된 회사 중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매각 주도 세력인 동부대우전자 재무적투자자(FI)들은 자칫 매각이 불발돼 회사가 표류하면 얻을 게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며 "매각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대유위니아는 유상증자 방식으로 '50%+α'의 지분을 취득해 회사를 성장시킨 뒤 기
[정승환 기자 /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