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숙원사업이었던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내년 11월로 다가오면서 수혜지역인 한강신도시를 비롯해 양곡지구, 걸포지구, 고촌지구 등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풍무지구, 고촌지구,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경기 서북권 경전철로 총길이 23.82km, 10개역으로 건설 중이다. 김포공항역까지 20여분대, 환승시 강남까지 40여분대에 접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서울 접근성 개선으로 수혜지역인 김포 부동산시장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시 미분양 세대수는 2013년 10월 3874세대에서 현재(10월 기준) 388세대로 3486세대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청약경쟁률도 2013년 0.76대 1에서 현재 5.35대1로 대폭 올라갔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2015년 3.3㎡당 863만원에서 12월 기준 5.33% 증가한 877만원을 기록했다.
역세권 주변 분양권에는 웃돈이 형성됐다.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구래역 인근의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AC3블록)는 전용 87.05㎡의 분양권(27층)이 11월 4억500만원에 거래가 되는 등 분양가 대비 55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김포한강 호반베르디움2차(Ab18 블록)'도 전용 84.86㎡ 분양권(7층)이 지난달 3억9420만원에 거래가 되는 등 3000여만원이 붙었다.
김포도시철도 수혜지로 꼽히는 한강신도시, 양곡지구, 고촌지구 등에 금호건설, 금성백조, 현대건설 등이 신규 물량 공급을 준비 중이다.
금호건설이 이달 구래역 인근에서 '한강 금호어울림'(873세대)을 분양한다. 한강신도시 생활권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CGV 등 생활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구래
고촌역 인근에서는 현대건설이 내년 3월 '힐스테이트 향산리'(3506세대)를, 신동아건설과 롯데건설은 이달 중 '캐슬앤파밀리에 시티'(1872세대)를 내놓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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