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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통신업 지수 종가는 389.08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종가 대비 19.8%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가 같은 기간 22.1% 올랐지만 현 정권이 들어선 이후 가계통신비 인하 압박이 계속됐다는 점에서 통신업이 나름 괜찮은 수익률을 냈다는 평가다.
다만 업체별 주가 상승폭에서는 차이가 났다. 이 기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27.1%와 23.0% 올랐지만, KT는 5.1% 상승하는데 그쳤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연중 외국인 지분율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 상한선인 49%를 유지해왔던 KT의 주가 상승은 더뎠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호재는 '5G에 대한 기대감'이고 악재는 '요금 규제'였다"며 "KT는 외국인 매매가 없고, (실적에서) 통신 비중이 작아 통신 규제에 대한 민감도 상대적으로 낮아야 했지만 주가가 엇비슷하게 빠졌고, 최근 (큰 폭의) 반등을 못했기에 올해 주가 상승률이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 "가계통신비 이슈가 있었다는 점에서 수익률이 괜찮다고 볼 수 있다"며 "현재 5G와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과 다음주로 예정된 미국 망중립성 폐지여부 표결 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망중립성이란 통신사가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모든 콘텐츠를 차별 없이 다뤄야 한다는 원칙이다. 이 원칙대로라면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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