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간편결제, 간편송금 등 핀테크 서비스가 대중화 됨에 따라 이를 통한 투자 역시 인기다. 특히 모바일을 활용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 IT기술을 통한 업무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 전통 금융상품의 수배에 이르는 기대수익률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핀테크 투자로 가상화폐, P2P투자, 모바일 투자일임 서비스 등이 있다. 각 투자상품 마다 예상되는 기대수익률 및 투자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알맞은 투자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高수익 한 방은 '가상화폐'…급등락 주의보
가상화폐 투자는 고수익을 올렸다는 후일담이 쏟아져 나오며 최근 주목받고 있다. 가상화폐란 실물 없이 사이버상으로만 거래되는 전자화폐의 일종으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으로 구분 된다. 비트코인은 올해 1월 100만원 대에 불과했으나, 11월 현재 무려 1100만원 대에서 거래가 되고 있으다.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골드 등의 코인도 급등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가상화폐 투자방법은 코인거래로 시세차익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주식투자와 방법은 비슷하지만 가상화폐 거래는 365일 24시간 실시간 거래할 수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들의 현재 시세 및 매수·매도 대기가격을 확인하고 본인이 원하는 가격에 거래를 할 수 있다.
거래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거래소 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간단한 본인 인증을 받으면 된다. 이후 거래소에서 부여 받은 자신의 가상계좌에 투자금을 입금하고 해당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가상화폐를 주식처럼 시세에 따라 사고 팔 수 있다. 투자는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PC 혹은 앱을 통해 편리하게 이뤄진다. 가상계좌에 보관중인 투자금 및 수익금은 다시 일반계좌를 통해 손쉽게 현금화 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 설치된 가상화폐 거래소로는 업비트가 가장 많은 코인과 마켓을 지원하고 있어 이용할 만 하다. 업비트는 28일 기준 122개 코인, 216개 마켓을 거래 지원하고 있다.
다만 가상화폐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하루에도 큰 폭으로 움직이는 급격한 가격변동성을 유의해야 한다. 투자 초보자들의 경우 24시간 내내 움직이는 가격에 일희일비하며 거래소를 살펴보느라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등락이 크지 않은 10%대 수익률 'P2P투자'…업체 옥석가리기 필수
수익률의 등락이 크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10%대의 수익을 거두고 싶은 사람이라면 P2P금융 투자가 유용하다. P2P투자란 자금이 필요한 개인(법인)과 투자를 원하는 개인(법인)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해주는 핀테크 금융 서비스다. 모든 업무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점포 운영비, 마케팅비용 등을 최소화해서 고스란히 투자 수익률로 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P2P투자는 목표수익률과 상환방법, 상환기간이 정해진 채권 상품이기 때문에 매월 정해진 날짜에 수익금이 상환되어 재테크 스케줄 관리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업체를 살펴보면 P2P금융 어니스트펀드는 개인신용 투자상품과 부동산 담보 및 NPL 등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있어 보다 폭넓게 P2P금융 상품을 경험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추천한다. 신용 P2P대출은 렌딧, 부동산PF 대출 분야는 테라펀딩, 부동산 담보 P2P상품 분야에서는 투게더펀딩 등이 인기몰이 중이다.
투자방법은 P2P금융 플랫폼에 회원가입 후, 부여 받은 예치금 계좌에 투자금액을 입금하고 원하는 투자상품에 금액을 입력, '투자하기' 버튼을 누르면 2분 만에 투자가 완료된다.
다만 최근 P2P금융상품의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한 P2P 투자를 위해서는 해당 투자상품의 안정성과 상환계획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또 P2P플랫폼이 믿을만한 지도 살펴보야 한다. 해당 P2P업체의 연체, 부실률 등 운용능력 검토, 전문가의 심사역량, 투자상품의 투명한 정보공개와 건전성,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 가입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연체, 부실률의 경우 해당 수치가 증가하고 있는지, 감소하고 있는지 추세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된다. P2P금융상품의 경우 원금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각 P2P플랫폼이 어떤 추심제도와 안정장치를 준비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선택장애'로 직접투자가 부담스럽다면 '투자일임 서비스'
직접 투자가 어려운 개인투자자는 전문가의 포트폴리오를 따르는 모바일 투자일임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유수의 투자자문사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모바일 투자일임 서비스인 '카카오스탁 맵(MAP, Managed Account by Professional)을 추천한다.
투자자 본인이 직접 주식 투자 하는 것과 동일하게 고객 계좌에서 실제 주식 투자가 이뤄진다. 모든 과정은 고객이 선택한 전문 투자자문사의 전략에 따라 자동으로 운영된다. 높은 최소 가입 금액 때문에 고액 자산가나 법인고객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어 왔던 서비스를 간편한 모바일 서비스로 누릴수 있어 주목된다.
카카오스탁 맵은 최소 가입 금액 50만원부터(ETF, 주식은 500만원부터), 수수료는 0.5~1.5%로 책정해 투자자문사 상품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 현재 14개 자문사의 21개 투자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스탁 맵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카카오스탁 앱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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