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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화가치와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량 추이. 원화가치가 높을 때 수주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하나금융투자는 분석했다.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현대미포조선은 3척의 MR탱커를 수주했고, 계약 수주선가는 척당 3500만달러로 클락슨리서치의 선가보다 4.5% 가량 높다며 내년 MR탱커 발주량 100여척은 현대미포조선의 울산 야드로 집중돼 수주 선가는 더욱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9월 4척의 캄사르막스급 벌크선의 선가를 22% 높여 수주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현대미포조선의 신조선가가 원화 가치와 철강 가격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10~15%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화 가치가 오르면 선주들이 발주를 서두르는 경향이 나타나고, 철강 가격 상승은
박 연구원은 "수주 선가가 오를수록 현대미포조선의 주가 상승 여력은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회사의 자기자본 수익률은 올해 15.5%, 내년 5.9%, 오는 2019년 6.9%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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