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인천시의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114의 상반기(1~6월)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조사 결과 서울·경기·인천 전체 평균 수익률은 5.35%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시는 6%를 기록, 가장 높았으며 경기 5.2%, 서울 4.86%로 집계됐다.
인천시 내에서 평균 수익률은 남구와 중구가 7.34%로 가장 높았다. ▲계양구 6.84% ▲부평구 6.4% ▲남동구 6.35%가 인천시 수익률(6%)을 웃돌았다. 반면 연수구와 서구는 각 4.84%, 4.2%에 그쳐 평균에 못미쳤다.
상반기 인천시에 공급된 오피스텔의 계약면적 3.3㎡당 평균 분양가는 784만원으로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지역에 공급된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인 1241만원보다 450만원 정도 낮았다. 서울이 198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가 954만원이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인천시는 수도권 중 유일하게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을 비껴간 지역이라 비교적 투자 부담이 적고 서울이나 경기도만큼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초기부담금이 낮은 편"이라며 "인천시 내에서도 개발 초기단계라 부담이 적고 산업단지가 몰려 있어 수요가 많은 남구, 중구, 계양구 등이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신규 물량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효성과 진흥기업이 시공하고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는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 오피스텔(628실)이 단지 내 상가(41실)와 함께 이달 중 분양예정이다. 인천 남구 용현동 451-63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인하대학교 인근이며 인천보훈병원이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선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55 M2-2블록에 들어서는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125실)를 내놓는다. 포스코글로벌R&D센터를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GCF, 부영 등 다양한
무궁화신탁이 시행·신탁하며 룩소르와 포스코휴먼스가 공동 시공하는 '부평 룩소르'는 270실 규모다. 두산종합건설과 백상도시개발이 시공·시행하는 '디오스텔 루원시티'는 인천 서구 가정지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로 총 416실로 조성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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