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 투시도.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엠밸리 6단지'의 전용면적 84.88㎡(12층) 물건은 지난 7월 8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2015년 9월 거래가격 6억9700만원과 비교하면 2년이 채 되기 전에 1억4200만원(21%)이 오른 것이다.
부동산업계는 마곡엠밸리의 가격 상승의 이유를 지난달 시작된 LG전자 직원들의 LG사이언스파크 입주에서 찾는다. 대기업 직원들이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다.
경기권에서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 등이 대기업 입주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평택시는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청약경쟁률 최상위 1~3위를 모두 차지할 만큼 투자열기가 뜨겁다. 고덕산업단지 내 반도체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삼성전자 효과 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평택캠퍼스 1라인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연내 준공될 예정인 LG디지털파크와 진위2일반산업단지도 평택지역 부동산 시장을 달구고 있다. 평택 지역 부동산업계는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신안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 A-16블록에 '평택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오는 30일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 안의 중심상업지와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택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는 지하 2층~지상 23층의 8개 동에 전용면적 84~96㎡인 61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도보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에 갈 수 있다. 서정리역에서 온양온천역 방향으로 한 정거장을 가면 SRT를 이용할 수 있는 지제역이다. 지제역을 SRT를 이용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은 단지 인근의 송탄IC, 평택JC, 어연IC 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 평택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 광역 조감도. |
동탄2신도시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배후수요로 인한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삼성전자가 화성사업장 내 반도체라인 증설에 6조원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인근 지역에는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155만6000㎡의 면적에 조성되는 복합산업클러스터 동탄테크노밸리도 동탄2신도시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도 좋다. 지난해 12월에 개통된 SRT 동탄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오는 2021년 GTX가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도 10분대면 도착이 가능하다.
동원개발은 이달부터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4블록에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에 전용면적 59㎡의 아파트 196가구, 전용면적 24~49㎡의 오피스텔 95실 등 모두 291가구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록 C11에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데다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입주자들은 원스톱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의 6개 동에 아파트 940가구, 오피스텔 757실로 구성된다.
지방에
[한경우 디지털뉴스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