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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신임 KB국민은행장(사진)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허 행장은 "현재 1000여 개의 전국 지점들이 붕어빵처럼 똑같은 영업방식을 구사하고 있어 생산성이 떨어진다"며 "앞으로 PG(Partnership Group) 채널을 중심으로 전략적 역할분담(법인·외환·자산관리 등 각 지점의 특징을 중심으로)을 통해 고객 서비스 질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PG채널은 영업환경을 고객중심의 체계로 재편한 공동영업 시스템으로, 공동영업권의 지역본부장인 138명의 '소(小) CEO'를 중심으로 영업점간 협업 강화를 꾀하고 있다.
허 행장은 또한 오전 9시~오후 4시로 굳어진 영업시간에서 탈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KB-와이즈 근무제, 영업점 방문 예약서비스, 디지털 창구 운영 등을 확대해 기존 근무시간 틀을 과감히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KPI(핵심성과지표)를 포함한 은행의 모든 제도와 프로세스를 철저히 고객 지향적 관점에서 영업점 운영모델을 개선, 비대면 서비스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1등 디지털 뱅크에 대한 방향도 제시했다.
허 행장은 "디지털 뱅크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핵심 전략이자 미래성장동력"이라며 "접근성·편의성·보안·디자인 측
그는 "개인과 기업 고객에 대한 종합마케팅 역량을 갖춘 '유니버설 뱅커'만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기존 틀을 과감히 혁신해 역동적인 KB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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