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의 세제개혁안이 최종 통과까지 난항이 예상되면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00.12포인트(0.43%) 하락한 2만3358.2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6.79포인트(0.26%) 내린 2578.865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0.50포인트(0.15%) 떨어진 6782.79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존스 지수가 0.3% 하락했고, S&P500지수도 0.1% 내렸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5% 상승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세제안 추진 과정과 기업들의 실적 등을 주목했다.
미국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제개편안을 크리스마스까지 서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증시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세제안 등 친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온 바 있다.
전일 하원은 공화당 지도부가 제출한 세제안을 통과시켰고, 상원 재무위원회도 세제안을 표결했다. 하지만 양측의 세제안이 일부 다른 내용을 담고 있어 대통령이 서명하려면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소재, 통신 등이 올랐고,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 부동산, 기술 등은 내렸다. 이날 발표된 지난 10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은 허리케인에 따른 부진을 따라잡으면서 큰 폭으로 늘었다.
미 상무부는 10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13.7% 급증한 129만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내 최대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4.4% 증가한 118만 채였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연장 기대 등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41달러(2.6%) 상승한 56.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이번주 0.3% 하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세제안 통과에 대한 뚜렷한 단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1.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38% 내린 11.4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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