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녹차에서 전국적으로 농약이 검출돼 큰 파장이 있었는데요.
고급 야생차로 유명한 경남 하동에서는 올해부터 안전성 검사를 의무화해 농약 없는 녹차를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진주 서경방송 이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확을 앞둔 녹차 밭에서 채취한 샘플 녹차 잎을 대상으로 검사가 시작됩니다.
정확한 무게 측정과 분쇄과정을 거치고
이어 성분검사와 정밀분석까지 진행됩니다.
인터뷰 : 정강원 / 하동녹차연구소장
-"여기서 안전성 입증되면 가공업체에서 제품화 해 소비자 전달..."
올해부터 하동지역에서 생산되는 3년생 이상의 녹차는 수확 전에 이같은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 이영호 / 서경방송 기자
-"한 지자체에서 모든 녹차 농가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의무화 한 것은 하동군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검사 결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정부지원사업에 우선 선정되고 가공업체의 수매협조도 받지만 잔류농약이 검출될 경우 수매중단은 물론 행정지원도 3년 동안 받지 못하게 됩니다.
인터뷰 : 조유행 / 하동군수
-"농약 녹차는 판매할 수 없는 시스템 마련했다."
인터뷰 : 최
-"친환경 생산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고 실천 중이다."
농약을 친 녹차는 아예 없애겠다는 하동군의 극약처방이 고급 차의 이미지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SCS뉴스 이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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